식탁 완성입니다!
주말마다 하려니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그동안 상판도 휘어져있고, 별일이 다 있었지만
휘어진 상판도 다시 펴고, 묵묵히 해나갔습니다.
.. 그 끝을 보시죠~ ^ ^;
휘청거리는 다리를 보강할 목재입니다. 기존 다리와 같은 재료이구요, 코팅이 되어있던 문제도 해결하였습니다.
재단기의 톱날을 거의 끝까지 올리고 세워서 1mm씩 날려버렸습니다. 샌딩하는것 보다 시간도 절약되고 한번에 재단이 가능했기에 위험한거 말고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흑단색으로 오일링을 했습니다만, 전에 했던게 잘못이었나봅니다. 저 녀석들은 광이 없네요.
코팅을 미처 다 벗겨내지 못한 탓입니다.ㅠㅠ
서랍도 오일링을 마쳤구요. 내부엔 공간을 나눴습니다. 각재는 탈착도 가능하니 필요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겠죠? ^ ^;;;
조립이 완료된 식탁을 혼자서 뒤집을 수가 없어서 다리 보강목에 미리 보링을 했습니다.
식탁을 뒤집어서 하면 참 좋았을텐데 끝내 아쉽게 작업한게 마음에 걸리네요.
다리보강목의 오일링이 완전건조가 되지않아 틈틈히 상판도 오일링을 했습니다.
색이 깊고, 곱네요. 정말..
본덱스나 아우로도 마감용 오일이지만, 다르다는걸 알고 계시죠? ^ ^
바보같이;; 빛을 등지고 찍었어야했는데, 역시 실망을 시키지 않습니다. 냐핫;;;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앜;;;
1차 오일링이 끝났구요.
2차 오일링도 마치고 서랍도 끼워보고 마무리 하려합니다. ^ ^;
모양새가 생각보다 괜찮은것 같습니다.
어제 잠깐 서랍앞판의 모양을 얘기했었는데 보이시나요?
매립형 서랍입니다만, 따로 손잡이를 달기싫어서 저렇게 사선재단으로 숨겨놓은 거라죠~~ 햐. 이 센스하곤;; ㅎㅎㅋ
무리없이 서랍을 열 수가 있지요. 아주 좋은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오늘 집으로 가져갈까도 했는데, 2번씩 오일링을 한지라 건조되는 시간도 필요하고, 좀 지쳐서요..
사진만 찍고 얼른 집에갔습니다.
허허;; 일과가 끝난 줄로만 알았는데, 아내분께서 거실 청소를 하라는군요, 물걸레로요.. ㅠㅠ
꽤 편리한 물걸레 청소기가 있어서 서서 슥슥 닦았습니다. 물걸레를 붙여놓고 작동을 시키면 양쪽 걸레들이 엇갈리면서 회전을 합니다. 참 청소하기 좋아졌어요~~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입니다. 내일이면 거실의 모양이 많이 바뀌겠네요.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미드나잇트 씨티도 담아봤습니다. 해가지고 어두워지면 정말 보기 좋습니다. 분위기가 아주.. ㅎ
내일 배송만 남겨놨습니다. 제작기간은, 주말마다 하루씩 했으니까 3주, 삼일걸렸군요; 계산 참;; 하하;;ㅡㅡ''
안전하게 집에만 들이면 정말 끝이군요, 끝으로..
제작에 관계된 모든 분들께 깊히 감사드리며,
투자,감리 김이수 엄마.
제작,설계 김이수 아빠.
항상 모든걸 가능케 응원하고 지켜준 아내에게 고맙단 말을 하고 싶네요. ^ ^;;;
승인을 얻어야 뭐든지 할 수가 있거든요.ㅠㅠ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더 생기는 거겠죠? 이야기도 많아지고, 이수도 얼른 커서 같이 숟가락,젓가락질 하며 밥먹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