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하는 목공이야기

접이식 좌탁과 전자렌지, 밥솥을 수납할 멀티 주방가구입니다~

네가잠든사이 2018. 2. 7. 09:00

안녕하세요~~  제목이 거창합니다;; 긁적 ^ ^;;

 

작년에 장인어른이 만들어 달라고 한걸;; 이제서야 만드네요 ㅡㅡ;;

식탁이 너무 오래 됐다고 하시고, 밥솥장도 곧 무너질거 같다고...  해서 만들줄 아는 제가... ㅠ

 

보십시다;; ^ ^

정재단을 마친 녀석들입니다. 조립만 남은 상태입니다. 에.. 수종은. '두리안'입니다~ ^ ^

네, 열대과일 두리안이죠~ 그 열매가 열리는 나무 입니다. 집성이구요. 솔리드는 모르겠습니다. 있는지 없는지요;;; 두리안 집성목에 대해선 나중에 다시 얘기하구요.

 

접이식 식탁 상판의 휨을 방지할 지지대 입니다. 에이플런안에 들어갈 녀석들입니다.

상판과 에이플런의 조립을 마치고 오일을 바른 상태입니다. 붉은색이 올라옵니다. 신기하네요. ^ ^;;;

 

에.. 저건 전자렌지와 밥솥은 수납할 멀티의;; 헥헥;;; 다 만들어버렸네요. ^ ^;; 옆에 누워있는 녀석들은

식탁 다리이구요. 스프러스 60mm 통각재입니다. 보통 두께가 있는건 붙여서 파는데 저는 그런게 싫어서요.

서랍이 두개이구요. 서랍 위에는 렌지나 밥솥을 수납할 용도입니다. 무게가 걱정이 되서 광폭레일을 사용했습니다.

 

서랍재는 삼나무입니다. 서랍은 매립형이구요.^ ^;; (저는 손잡이가 싫은가봐요ㅡㅡ;)

 

식탁 다리입니다. 검은색의 하드웨어가 접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되게 편하게 나왔더라구요. 펴고 접을때 뻑뻑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

 

오일을 잘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두리안 집성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괜찮은거 같아요.

완성했습니다. 저렇게 새개요..

모서리가 날카로운건 제 취향인가봅니다. ㅠ 둥근게 안이쁜걸 어떡합니까;;

다리는 오일링을 한지안한지 모르겠네요;;; 시간이 지나면 아마 누렇게 변할겁니다. 200% 확신합니다.(자연스러운거에요~~) ^ ^;;

오일링 - 건조 - 손사포 - 오일링 - 건조 - 손사포;;;

만족합니다; 잘 쓰셨으면 좋겠고;; 행복한 밥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붙여놓고 사용하면 길이가 2미터 입니다. ^ ^; 넓게 사용하시라고;;

이상입니다;; 제작과정이 없어서 아쉽네요ㅠ 만들다보면 다른생각이 안나서;; 누가 찍어주는것도 아니고;;

만들다말고 찍기엔;; 제 성격이. ^ ^;;;

참. 두리안 집성목은요. 나왕집성보다 단단합니다. 하드우드는 아닌것 같습니다. ^ ^;;

가격은 비슷하구요, 재단하기 아주 좋습니다. ^ ^;; 나왕보다 단단한데 재단하기는 나왕이랑 비슷하구요.

 

나왕이랑 비교했을때 오일링의 느낌은 나왕보다 붉은 느낌이 강하구요.  몇 번 더 만져보면 더 자세한 후기가 나올텐데, 아쉽네요. ^ ^;;

 

당분간은, 주말에 쉬고싶어요~~  몇주째 쉬질 못했습니다.ㅠㅠ

사실 식탁을 하나 더 만들어야하는데요.. 예전에 만들었던 소노클린식탁과 같은..

 

이번엔 저희 부모님께서... 좀 날씨 풀리면 하려합니다. ^ ^

열심히 스케치업해야지요~~

아, 스펙!;; ^ ^

접이식 식탁 1000*700*350 (두리안 집성 18mm)

밥솥장 500*420*900 (두리안 집성 18mm)

아우로오일 마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