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터 보시죠~
사진상으론 벽 같아보입니다.
구름이 있는 벽지와 선반도 있고 창문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를 잘 살펴보면 빌딩같습니다. 그리고 판재마다 작은 구멍이 보입니다.(잘 보이시죠?(^ ^;;)
아마도 저 판재는 파렛트를 분해해서 만든걸로 보입니다. 각기 색도 다르고 못을 뺀 구멍의 위치도 다릅니다.
저걸 만들생각입니다. 저 사진을 보면서 저희 집 거실의 벽이 떠올랐지요;;
폐파렛트를 분해했습니다. 사실 분해작업은 미리 했습니다.(표면이 거칠죠.)
샌딩후 그나마 매끄러워진 모습입니다.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샌딩전과 후의 모습을 보고계십니다~
빌딩모양도 재현해보겠습니다.
같은 모양이라면 보기에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각도 줘보고 모양도 냈습니다. 이 나무 빌딩의 포인트는 직사각형의 모양과 창문이기때문에 창문을 만드는 작업은 직소기로 했습니다.(ㅡㅡ;; 창문이 너무 많아요;;;)
나무의 성질이 각각의 판재마다 다를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폐파렛트는 그렇습니다. 세월의 풍파를 견뎌온 녀석들이니까요.(그래서 저는 파렛트를 좋아합니다.) 좌측의 판재는 약하고 우측의 판재는 강합니다.
약할수록 가공하기가 수월하고 강할수록 어렵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구요.
맨처음 보았던 사진과 비슷하게 보이나요? 똑같이 만들 수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 ^ ^; 일단 도면이 없구요,
거의 완성이 되었습니다. 마무리로 샌딩을 더 하고 모서리를 다듬고 오일도 발라줘야 합니다.
유색으로 칠을 하셔도, 바니쉬를 발라도 됩니다. 귀찮으면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좋아요~ ^ ^;;;
만드는 사람 마음이니까요~~~
거실입니다. 먼저 벽에 고정을 해야하기때문에 미리 벽에 목대로 고정해둡니다.
벽에 고정된 나무와 본체의 뒷쪽에 보이는 나무가 걸쳐집니다. 45도로 사선재단을해서 가능합니다.
전면에 아무 자국없이 벽체에 잘 걸려있습니다. 붙이는게 아니고 걸리는겁니다. ^ ^;
못을 빼낸 구멍과 무거운 짐을 받치느라 상처도 나고 휘어지고 틀어진 녀석들입니다.
그것들을 곱게 분해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가공만하고 만들었습니다.
사실. BarLED를 만들기 전부터 생각했었습니다.
감상하시죠~ ^ ^
미드나잇트 시티입니다.
해가지면 거실에 이런 도시가 생기네요;; 분위기도 좋고 아내도 좋아해서 다행이에요~
밖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어설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창문모양의 사각형은 당연히 정사각형이 아닙니다. 직사각형도 아니구요. 손으로 직소잉을하면 직각으로 자르는건 불가능합니다.^ ^;
구상빼고 작업시간은 하루 반 걸렸습니다. 휘어지고 틀어진 판재를 일정하게 재단하는게 어려웠구요, 직소로 창문을 만드는 작업도 어려웠습니다. 다 만들고 집에서 보니 보람이 느껴집니다.
또 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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