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일도 바빴고, 이수가 어린이집을 다녀서 시간내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시작부터 변명이네요. ^ ^;;;

 

요즘 덥지요? 네, 온갖걸로 보신을 해도 아무 소용없는 더위입니다. 더워도 너무 더워요;;;

 

벌써부터 손가락에 땀이 나려고 합니다.ㅡㅡ;;;

에;; 이번에 만든건요, 에,,, 작년에 시작해서 저번주에 마무리를(쿨럭;;)

 

사실, 딸아이가 집어던지는 바람에 완전 분해가 되서요;;;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게 작년이었죠. ^ ^;;;

보완하고 다듬고, 마감에 좀 더 신경을 썼습니다.

 

일단, 사진 보시죠~ ^ ^;;

 

처음에 만들었던, 이수가 인수분해했던 녀석입니다.

조각들을 주어다 대패질로 본드를 벗겨내고요, 샌딩을 하고 다시 본딩을 했습니다.

여기까진 저번 공정이랑 같습니다만, 밑판을 만들었습니다. 뒤집어보면 5mm의 나왕 판재가 있어요~~

 

덕분에 충격, 낙하, 던짐, 비틀기등..3살 아이(여아입니닼 냐하하;;)가 할 수 있는 모든 물리적인 공격에 대비하였습니다;;;(읏샤;;;)

저녀석은 아내의 것입니다만, 특히 더 신경쓴게 뭐냐면 틀에 해당하는 나무는 화이트 오크로 한거죠.

저건 뭐. 피지컬 깡패지요. 어허허;;

 

 

요 녀석은 제가 쓰는 건데요. 역시 인수 분해당한 녀석입니다. 녀석 역시 밑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틀의 목재는 아카시아로 했습니다.

두께 18mm의 집성목을 9mm로 자른다음, 내각에 맞춰서 재단, 제작하였습니다. ^ ^;

 

쟤는.. 안쪽은 벌집모양이구요, 두 조각이 합쳐지면 정육각형입니다.

에.. 오일을 잔뜩 흡수한 광택이 보이십니까? 이래서 원목의 매력에 헤어나올 수가 없나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꾸준하고 치밀한 샌딩과 오일링, 그리고 걸레질입니다.

아무생각없이 문지르기만 하면 되요~ 구두있죠? 구두도 광이 나죠. 어떤놈 구두의 광은 영롱하기까지 합니다만,

구두만 영롱하다는거.. ^ ^ㅋ(자꾸 쓸데없는 얘기가... 더위를 먹었나봅니다. ㅠ)

 

쟤의 특징은 안쪽 두개의 조각은 정육각형입니다. 각재하나하나 60도와 120도를 유지하고 있다는거죠, 테두리의 길이에 상관없이 그렇습니다.

만들다 알게되었지만,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는;;; (긁적;;) 지금도 무슨 소리를 하고있는지 모르겠어요. ;;;

아무튼 크기가 커졌습니다. 500mm 머그컵 두개와 작은 접시에 쿠키도 담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직사각형의 트레이입니다.

더는 설명 안하겠습니다. 나이를먹어서 그런지 자꾸 말이 길어지는걸 깨닭았습니다.ㅠㅠ

 

헤헤. 만족합니다.

 

저기에 맥주나 아이 간식이나, 특별한 손님 대접할때 아주 좋습니다. 이야기 할 수 있는게 더 많아졌으니까요.

모든 나무는 정말 쓰임이 있나봅니다. 하다못해 파렛트로 여기저기 고생한 나무까지도요.

 

정리하자면,

소노클린 제재목(8~9mm), 주어다 쓴 18mm 화이트오크와, 아카시아(집성입니다~)

그리고 나왕판재.

끝~!

시원한 밤 되시고, 또 봅시다~~

 

추신,

간단하게 하고 일찍 마무리하려했건만;;; 글이 너무 길어져서요.. (__)

밖이 너무 더우면 나가지 맙시다. 건강하세요~ ^ ^

아, 단점이 하나 있네요. 무게가 꽤... 허허; 저거빼면 다 좋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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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잠든사이

폐 파렛트로 깨작깨작 만드는게 취미인 왕초보 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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