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 몇몇 공장이 있습니다. MDF나 PB를 주로 사용하는 곳들인데요.

가정용 싱크대를 만드는 곳도 있고, 강연대나 회의용테이블 등. 사무용을 만드는 곳도 있고,..

생각해보니 꽤 있네요? 하;;

 

걸어서 5분정도의 거리에 인테리어 공장이 있습니다. 주로 백화점 명품 브랜드 집기를 만드는 곳인데요.

제가 거기에서 일을 좀 했었습니다만, 힘들어서 나왔지요; 쿨럭.

 

잦은 야근에 주말도 없이.. 또 출장에. 아내와 딸의 일상을 포기할 수가 없어서 였기도 했구요.

생각나면 산책도 할 겸 놀러가곤 합니다.

 

사장님도 그대로고 일하는 사람만 바뀌곤 하는데, 그래도 아는 사람이 있는지라 두어달에 한 번 씩은 놀러갑니다.

 

토요일이었죠, 일요일에 일 하는데 와서 좀 거들어달라고.

 

짧은 고민끝에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제가 한 일은. 도장부에서 건조를 마친 집기를 장식도 하고 포장도 하는 거였습니다.

장식이라함은. 서랍의 레일은 단다던지, 시건장치를 단다던지. 전선구멍의 타공과, 경첩. 문짝 좌우 맞추고. 뭐..

 

많은 것 같지만.. ... 많으네요. 어허;;

 

덕분에 오늘 2만보 돌파했습니다. ㅡㅡ;; 너무 열심히 했나봐요;

 

날이 좋아서 오랜만에 땀도 흘리며 일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돈도 벌고, 일도 배우며, 실력도 다지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주말은 쉬어야하지만. 매주 하는것도 아니고.

이런 일거리도 자주있는것도 아니라 일 마치고 아내와 맛있는것도 먹고 소주도 한 잔 하며 자축했군요;

 

도면숙지를 하지 못하면 엉뚱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재단과 조립, 도장의 마감과 장식까지 모든 상세한 정보가 도면에 있기때문에 도면숙지는 필수 입니다.

 

물론, 현장에가서 셋팅을 할 때에도 도면대로 해야하기때문에, 잘못되면 엄청난 손해가 납니다.

 

매장오픈을 못한다던지;;;; 그 손실을 보상하기도 하고;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실수하지 않으려고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다행히 일과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 ^;;;

 

모든 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응원하구요.

내일. 다시 수고합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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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잠든사이

폐 파렛트로 깨작깨작 만드는게 취미인 왕초보 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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